둥지를 버린 새로부터
2012.08.17 19:15
둥지를 버린 새로부터
마음껏 활개를 쳐라
너의 첨탑까지,
웃비 걷히고
여우별도 가고
그리움의 헛꽃이 지고
마지막
욕망의 날개는 멎어
닿을 수 있는
안팎 없는 둥지로 가라
문득
네 고동 소리의
그 원시와 마주하라
번호 | 제목 | 글쓴이 | 날짜 | 조회 수 |
---|---|---|---|---|
161 | 침을 맞으며 | 지혜 | 2011.11.03 | 4180 |
160 | 웅녀에게 [1] | 물님 | 2011.10.31 | 4276 |
159 | 불재로 간다 [1] | 지혜 | 2011.10.30 | 4524 |
158 | 사포리 들판에서 | 지혜 | 2011.10.27 | 4130 |
157 | 백수도로에서 백수가 되기로 했네 | 지혜 | 2011.10.24 | 4029 |
156 |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| 지혜 | 2011.10.23 | 4731 |
155 | 맴맴 | 지혜 | 2011.10.22 | 4567 |
154 | 싸우지 않고 이기기 [1] | 지혜 | 2011.10.19 | 4187 |
153 | 구절초 메시지 [1] | 지혜 | 2011.10.18 | 4317 |
152 | 간이역에서 [1] | 지혜 | 2011.10.17 | 4463 |
둥지를 버린 새
둥지를 떠난 새
그 새만이 무한히 날아오르고 웃게 될 것입니다 *