동면 걷기
2013.01.21 12:58
동면 걷기
헤식은 꿈을 걷어 언 발을 되짚으며
은밀히 주고 받는 생명의 수화手話 놀이
너테로 더뎅이졌던 마음 고샅 훔친다
숨죽여 굽은길이 가볍지 아니하여
한 밤을 고실고실
말리고 밀치다가
새벽별 타전 소리에
묵은 짐을 벗는다
| 번호 | 제목 | 글쓴이 | 날짜 | 조회 수 |
|---|---|---|---|---|
| 240 | 어떤 약속 | 지혜 | 2012.05.24 | 2669 |
| 239 | 비 [1] | 물님 | 2011.08.24 | 2671 |
| 238 | 웅녀에게 [1] | 물님 | 2011.10.31 | 2675 |
| 237 | 마늘을 보다 | 지혜 | 2011.12.01 | 2681 |
| 236 | 불재로 간다 [1] | 지혜 | 2011.10.30 | 2683 |
| 235 | 그냥 곁에 있어보아라 [1] | 지혜 | 2011.11.12 | 2683 |
| 234 | 옥수수 편지 [1] | 지혜 | 2011.08.22 | 2684 |
| 233 | 물 [2] | 도도 | 2012.03.09 | 2684 |
| 232 | 봄밤 [3] | 물님 | 2012.05.03 | 2685 |
| 231 | 눈 먼 새에게 [1] | 지혜 | 2011.09.05 | 2688 |
간 밤에 내린 비로
경각산의 눈이 거의 녹았네요.
저 눈 마저 녹으면
지혜님의 동면 걷기도
마무리가 되겠지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