답청踏淸
2013.12.07 07:45
답청踏淸
밤사이 하얀 붓질
한 세상 아래를 본다
씽씽 달린 바퀴 자국
갈팡질팡 발자국은
퍼얼펄 살아남아서
지워지지 않는다
졸아든 세포 줄기
분칠로 늘여 두고
눈꽃 구경 나선 길이
정점을 돌아 나와
때맞춰 지어서 펴는 꽃
그 꽃만을 담았다
번호 | 제목 | 글쓴이 | 날짜 | 조회 수 |
---|---|---|---|---|
110 | 수박 [1] | 지혜 | 2011.08.10 | 3266 |
109 | 구름은 | 요새 | 2010.04.06 | 3264 |
108 | 가을 [1] | 마음 | 2013.09.11 | 3262 |
107 | 가을 나비 [1] | 지혜 | 2011.11.09 | 3259 |
106 | 여름 나기 [1] | 지혜 | 2012.08.14 | 3258 |
105 | 죽은 게의 당부 [1] | 지혜 | 2011.08.08 | 3258 |
104 | 추석 비 [2] | 지혜 | 2011.09.11 | 3256 |
103 | 손자일기 3 [1] | 지혜 | 2012.02.23 | 3254 |
102 | 그가 빈 몸을 반짝일 때 [1] | 지혜 | 2011.07.26 | 3254 |
101 | 아침 [1] | 마음 | 2012.08.18 | 3253 |
아이 마음 가득
눈꽃구경 나선 길
한 세월
알알이
가슴으로 담은
눈꽃
눈에 선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