둥지를 버린 새로부터
2012.08.17 19:15
둥지를 버린 새로부터
마음껏 활개를 쳐라
너의 첨탑까지,
웃비 걷히고
여우별도 가고
그리움의 헛꽃이 지고
마지막
욕망의 날개는 멎어
닿을 수 있는
안팎 없는 둥지로 가라
문득
네 고동 소리의
그 원시와 마주하라
번호 | 제목 | 글쓴이 | 날짜 | 조회 수 |
---|---|---|---|---|
60 | 사과 [1] | 지혜 | 2011.10.08 | 2907 |
59 | 내 유년의 가르침은 [1] | 물님 | 2011.11.23 | 2904 |
58 | 눈 먼 새에게 [1] | 지혜 | 2011.09.05 | 2902 |
57 | 싸우지 않고 이기기 [1] | 지혜 | 2011.10.19 | 2901 |
56 | 침을 맞으며 | 지혜 | 2011.11.03 | 2901 |
55 | 그에게 꽃을 받다 [1] | 지혜 | 2011.08.18 | 2893 |
54 | 불면도 호사다 [1] | 지혜 | 2011.09.08 | 2892 |
53 | 새벽, 시인 [3] | 지혜 | 2011.12.20 | 2886 |
52 | 물 [3] | 지혜 | 2011.08.19 | 2886 |
51 | 웅녀에게 [1] | 물님 | 2011.10.31 | 2876 |
둥지를 버린 새
둥지를 떠난 새
그 새만이 무한히 날아오르고 웃게 될 것입니다 *