• Total : 2363800
  • Today : 1017
  • Yesterday : 1357


별 -- 향기

2012.12.13 09:06

물님 조회 수:3010

 

 

내가 잠시 머무는 광주에는 별이 보이지 않는다

그렇다고 별이 없는 것은 아니다

별이 보고 싶어 산에 오른다

별이 꽤 많이 나를 향해 손을 반짝인다

그렇다고 그만큼만 별이 있는 것은 아니다

케냐산 밑에 별들이 끝없이 내 머리 위로 쏟아진다

그렇다고 별들이 케냐산 위에만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

내 마음속에 우주의 모든 별들이 숨바꼭질하고 있다

오늘 나는 내 마음속에 술래가 되었다

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
50 [1] 물님 2011.08.24 2916
49 어린 새 [1] 지혜 2011.09.10 2905
48 나를 건지러 갑니다(루가5,1~11) [1] 지혜 2011.08.22 2901
47 그냥 곁에 있어보아라 [1] 지혜 2011.11.12 2898
46 내게 읽힌 사랑 [1] 지혜 2011.08.24 2896
45 환절기 [1] 지혜 2011.08.21 2894
44 봄밤 [3] 물님 2012.05.03 2892
43 두통 [2] 지혜 2011.09.20 2892
42 [2] 도도 2012.03.09 2891
41 마늘을 보다 지혜 2011.12.01 2890