• Total : 2337373
  • Today : 1147
  • Yesterday : 1296


2013.10.01 08:06

지혜 조회 수:1798


고사리손 이끌어서 유치원 오가는 길

채송화 민들레꽃 가난해도 화려한 길

태풍이 흩고 남았던 애간장을 털어낸 길


다섯 살 손자의 힘은 제 할미를 꽁꽁 묶는

끌안고 무거웠던 허망도 걷어 내는

산 같던 등짐 한 더미 건널목을 건넌다 

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
240 고해 [2] 지혜 2013.02.28 1912
239 先生님前 上書 [2] 물님 2013.02.08 1911
238 동면 걷기 [1] 지혜 2013.01.21 1952
237 겨울 금강 [1] 지혜 2012.12.24 1886
236 겨울빈들 [1] 제로포인트 2012.12.20 2035
235 첫눈 앞에서 [2] 지혜 2012.12.17 1880
234 별 -- 향기 [2] 물님 2012.12.13 1995
233 걸음마 [1] 도도 2012.11.30 2022
232 빚에서 빛으로 [1] 지혜 2012.11.21 1886
231 천국과 지옥 [2] 지혜 2012.11.15 2067