눈 먼 새에게
2011.09.05 08:35
눈 먼 새에게
오물에
주저앉은 새야
울기만 하는 새야
사치스런 눈물로
젖은 날개 더욱 무겁구나
죽지가 내려 앉았으면
눈을 떠야 할 때다
눈을 떠라
눈을 뜨고 보아라
시간 밖의 시간
공간 너머의 공간,
거기에 있는
너를 찾아라
앞이 깜깜하면
눈을 떠
너로 하여
너를 보아야 할 때다
번호 | 제목 | 글쓴이 | 날짜 | 조회 수 |
---|---|---|---|---|
250 | 안시성 옹기 터에서 [2] | 지혜 | 2011.08.27 | 3100 |
249 | 환절기 [1] | 지혜 | 2011.08.21 | 3103 |
248 | 손자 일기 2 [1] | 지혜 | 2011.12.24 | 3107 |
247 | 先生님前 上書 [2] | 물님 | 2013.02.08 | 3111 |
246 | 두통 [2] | 지혜 | 2011.09.20 | 3116 |
245 | 삶의 적정 온도 [2] | 지혜 | 2011.08.29 | 3119 |
244 | 내게 읽힌 사랑 [1] | 지혜 | 2011.08.24 | 3120 |
243 | 보이잖니 | 지혜 | 2011.11.24 | 3120 |
242 | 꽃 [3] | 도도 | 2012.02.21 | 3121 |
241 | 사과 [1] | 지혜 | 2011.10.08 | 3122 |
영감이 출렁이는 詩
파문의 향기가 진동합니다 *