• Total : 2347286
  • Today : 881
  • Yesterday : 1071


세상은 헐렁하지 않다

2011.09.06 08:32

지혜 조회 수:2103

세상은 헐렁하지 않다

 

 

 

가진 체

아는 체

힘 있는 체

체,

체,

체,

체에 갇혀

쳇바퀴를 돌리다가

개밥도 못되는

도토리나 주워 먹는가

세상이 어두운 것 같으나

속일 수 있는 건

아무 것도 없다

세상이 쓸쓸한 것 같으나

그리 헐렁하지 않다

촘촘한 세상에서

살아남기 위해서는

쪼개고 쪼개어져야 한다

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
260 [1] 지혜 2013.03.24 2123
259 처서 [1] 지혜 2011.08.25 2124
258 [3] 지혜 2011.08.19 2125
257 똥의 고독 [1] 지혜 2011.09.02 2125
256 내 유년의 가르침은 [1] 물님 2011.11.23 2126
255 지난여름 보내며 [1] Saron-Jaha 2013.09.28 2126
254 어떤 죽음 [2] 지혜 2011.10.01 2128
253 그에게 꽃을 받다 [1] 지혜 2011.08.18 2131
252 환절기 [1] 지혜 2011.08.21 2131
251 보이는, 보이지 않는 [2] 지혜 2011.11.13 2131