추석 비
2011.09.11 01:09
추석 비
무 배추 파종하고
지긋하던 기다림이
농심을 적시고 있다
혼기가 만월인
막내의 추석이
서울 하늘에
아득히 젖고 있다
부모 자식 끊어진 아픔
이을 수 없는 명절이
남북을 적시고 있다
큰 나라들 잇속 놀음
헤쳐 낼 염원 하나
내 나라를 울고 있다
댓글 2
번호 | 제목 | 글쓴이 | 날짜 | 조회 수 |
---|---|---|---|---|
260 | 불재로 간다 [1] | 지혜 | 2011.10.30 | 1625 |
259 | 냉혈에서 온혈로 [1] | 지혜 | 2011.09.14 | 1626 |
258 | 안시성 옹기 터에서 [2] | 지혜 | 2011.08.27 | 1628 |
257 | 단풍 | 지혜 | 2011.11.06 | 1628 |
» | 추석 비 [2] | 지혜 | 2011.09.11 | 1633 |
255 | 괴물 [1] | 지혜 | 2011.10.09 | 1635 |
254 | 무엇이 구원인가? [1] | 지혜 | 2011.08.16 | 1636 |
253 | 그대의 하늘을 열어야지 [1] | 지혜 | 2011.10.06 | 1637 |
252 | 옥수수 편지 [1] | 지혜 | 2011.08.22 | 1638 |
251 | 불면도 호사다 [1] | 지혜 | 2011.09.08 | 1639 |
잘 익은 보름달로
추석절 잘 지내세요~
고맙습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