• Total : 2328923
  • Today : 265
  • Yesterday : 1410


눈꽃, 길

2011.12.29 16:57

지혜 조회 수:1670

눈꽃, 길 

 

 

 

낮추이 내려가던 물

시간의 연기를 이고

하늘로 노닐더니

꼭지를 풀었다

 

묵언으로

이르는 소리

새벽, 허리를 세우더니

여여한 들숨 날숨이다

 

몸살 앓던 구름

고추바람에 스러지고

몸 고운 설화는

탁랑濁浪의 길로

다시 돌아간다

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
220 사랑 쇼핑백 [1] 에덴 2010.05.11 2614
219 고흐가 귀를 자른 진짜 이유 [2] 물님 2010.03.01 2614
218 새가 되어 [2] 요새 2010.04.24 2594
217 서로의 모습 속에서 [2] 하늘 2011.04.18 2592
216 겨울 마감 [2] 지혜 2014.02.14 2590
215 한춤 요새 2010.07.08 2588
214 음식 [1] 요새 2010.04.28 2565
213 꿈을 안고 살아 가는 넌... [3] 요새 2010.06.01 2558
212 내 어머니 무덤가에 [3] 하늘 2010.06.30 2553
211 진달래교회 [2] 선한님 2013.12.09 2539