소한小寒
2012.01.05 15:26
소한小寒
이십사 절기에서
스물세번째인 소한小寒 아침에
어떤 아우 생각이 난다
제가 으뜸이 되고자
다 늙어서까지
늘 제 언니에게 엉기며
생떼처럼 밀어부치던, 한기寒氣같은,
대한大寒은 소한小寒에게
귀싸대기를 맞아주며
인심을 얻고
소한小寒은 해마다
업장이나 한 근씩 늘여간다
귀싸대기보다 더 큰 걸 맞더라도
나는 대한으로 남을란다
| 번호 | 제목 | 글쓴이 | 날짜 | 조회 수 |
|---|---|---|---|---|
| 190 | 춤1. | 요새 | 2010.03.21 | 2800 |
| 189 | 요새의 꿈 | 요새 | 2010.03.27 | 2797 |
| 188 | 나들이 [1] | 지혜 | 2013.12.11 | 2795 |
| 187 | 추위 익히기 [3] | 지혜 | 2011.12.14 | 2791 |
| 186 | 풀꽃 앞에서 [1] | 지혜 | 2013.04.02 | 2784 |
| 185 | 눈물 [2] | 요새 | 2010.04.22 | 2780 |
| 184 | 입하立夏 [1] | 지혜 | 2013.06.03 | 2773 |
| 183 | 모자 | 지혜 | 2013.05.06 | 2762 |
| 182 | 눈꽃 [1] | 요새 | 2010.03.10 | 2740 |
| 181 | 친정엄마 | 에덴 | 2010.04.22 | 2732 |
지혜님의 시에 웃음이 흘러나옵니다
귀싸대기를 맞아본 터라
그 아픔 뒤에 눈물도 훌쩍이고요 ...!
대한, 소한,
한기에 건강관리 잘 하세요 ^^*