벽으로
2012.06.23 08:07
벽으로
저 반지라운 등판과
미끈거리는 혀,
기름진 이마 앞에서
신발을 단속해야 한다
자꾸만
길어지는 손톱을 데리고
벽으로 간다
이것도
저것도
긴 손톱도
다 지나가고
홀로 남아있는 벽
벽으로 앉아야 한다
댓글 4
번호 | 제목 | 글쓴이 | 날짜 | 조회 수 |
---|---|---|---|---|
130 | 어떤 날 풍경 | 지혜 | 2012.02.22 | 2202 |
129 | 바람은 [2] | 지혜 | 2011.12.17 | 2198 |
128 | 그래 공이구나 | 지혜 | 2011.07.27 | 2197 |
127 |
칠월의 바람
[1] ![]() | 물님 | 2012.07.13 | 2196 |
126 | 그 길을 가고 싶다 | 지혜 | 2012.05.01 | 2184 |
125 | 풍경 [1] | 지혜 | 2012.03.16 | 2181 |
124 | 못 하나만 뽑으면 | 지혜 | 2012.04.01 | 2176 |
123 | 천국과 지옥 [2] | 지혜 | 2012.11.15 | 2173 |
122 | 가을 [1] | 마음 | 2013.09.11 | 2171 |
121 | 봄 편지 [3] | 지혜 | 2012.03.17 | 2170 |
오묘한 시가 여운으로 남습니다
평상심의 기운이 느껴지는군요
늘 건승하시기를 비옵니다 ^^*