• Total : 2337370
  • Today : 1144
  • Yesterday : 1296


손자 가라사대

2012.11.08 17:14

지혜 조회 수:1959

손자 가라사대

 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분홍빛 빨래집게를

내 머리칼에 물려 놓더니

'할머니, 누나 같아요'

북새통 머릿속이

손자님 말씀에 확 물렸다

파안대소 손뼉친다

육십 년을 깜짝 무르고 

여섯 살 누나 되었다

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
90 싸우지 않고 이기기 [1] 지혜 2011.10.19 1974
89 달떴네 [4] 솟는 샘 2013.10.22 1967
88 봄비 [6] 샤론(자하) 2012.02.27 1965
87 가을비 [1] 지혜 2012.10.19 1964
86 사려니 숲길 [1] 물님 2011.12.01 1963
85 보름달 축제 [1] 지혜 2012.10.23 1961
84 두통 [2] 지혜 2011.09.20 1960
» 손자 가라사대 [1] 지혜 2012.11.08 1959
82 [3] 도도 2012.02.21 1955
81 동면 걷기 [1] 지혜 2013.01.21 1952