• Total : 2391432
  • Today : 1049
  • Yesterday : 1060


채근담에서

2019.12.18 06:58

물님 조회 수:2926


산에 나는 나물은 가꾸지 않아도 절로 자라고,

들에 사는 새는 기르지 않아도 절로 살건만,

그 맛이 다 향기롭고 또 맑다.

우리도 세상의 법 때문에 물들지 않으면

그 맛이 높고도 멀어 각별하지 않으랴.“(67)

 

바람이 성긴 대숲에 오매 바람이 지나가면

대가 그 소리를 지니지 않고,

기러기가 찬 연못을 지나매

가고 난 다음에 못이 그 그림자를 머무르고 있지 않나니,

그러므로 군자君子는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에 나타나고

일이 지나고 나면 그 마음도 따라서 비나니라.“

<채근담>자연 편 1

 


오매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오매       寤寐
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
1004 Guest 하늘꽃 2008.04.01 3223
1003 Guest 양동기 2008.08.28 3221
1002 Guest 운영자 2008.02.03 3221
1001 물님, 사모님 세배드... [1] 매직아워 2009.01.28 3220
1000 섬세! 물님 2009.04.18 3217
999 Guest 여왕 2008.12.01 3217
998 비오는 날 [2] 에덴 2010.06.14 3216
997 [박원순 서울시장 -전주 - 초청강연회 안내] 물님 2016.09.30 3215
996 Guest 김현미 2006.01.21 3215
995 Guest 황보미 2007.09.24 3208