• Total : 2365445
  • Today : 554
  • Yesterday : 966


Guest

2008.05.26 00:56

관계 조회 수:2413

-무쇠솥이 흘리는 눈물-

어머님과 아궁이에 불을 지펴
곰국을 끓였다.

'이솥은 넘치지 않는다.'
어머님이 말씀하신다.
'어..넘치지않네.'

어머님이 어릴때
어머님의 어머님에게
이렇게 이야기하셨단다.
'끓는 솥에 맺히는건 눈물이라고.'

그래서 난 무쇠솥에 맺힌 눈물들을 본다.
'와..정말 눈물이네요.'
우리 어머님은 시인인가 보다.고 생각한다.
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
614 Guest 여왕 2008.09.11 2185
613 Guest 하늘꽃 2008.09.02 2187
612 빨간 신호등 인향 2009.02.15 2187
611 유월 초하루에 물님 2009.06.02 2187
610 행복은 하루에 있다. [2] 요새 2010.02.06 2187
609 사련과 고통은 [1] 물님 2017.07.31 2187
608 내 친구는 '얼미남' 입니다 인향 2009.03.11 2188
607 화장실의 변기가 화가 났어요. [1] 요새 2010.02.26 2188
606 감사합니다 - 겸손모... 물님 2010.11.27 2188
605 아침은 햇살이 눈부시... [1] 도도 2013.04.28 2188