둥지를 버린 새로부터
2012.08.17 19:15
둥지를 버린 새로부터
마음껏 활개를 쳐라
너의 첨탑까지,
웃비 걷히고
여우별도 가고
그리움의 헛꽃이 지고
마지막
욕망의 날개는 멎어
닿을 수 있는
안팎 없는 둥지로 가라
문득
네 고동 소리의
그 원시와 마주하라
번호 | 제목 | 글쓴이 | 날짜 | 조회 수 |
---|---|---|---|---|
230 | 당신의 작품 속에는 [4] | 도도 | 2010.01.31 | 3435 |
229 | 이런 날엔 [2] | 하늘 | 2010.12.14 | 3432 |
228 | 오늘밤은 그러하다 [2] | 마음 | 2011.01.11 | 3430 |
227 | 월든 호수(Walden Pond)에서 [3] | 하늘 | 2010.09.30 | 3425 |
226 | 주전자 명상 [1] | 도도 | 2011.01.15 | 3417 |
225 | 소금 댓글 [2] | 하늘꽃 | 2010.02.06 | 3417 |
224 | 이천 십년 붓다 [1] | 지혜 | 2010.05.27 | 3414 |
223 | 그릇들의 대화 [1] | 요새 | 2010.03.19 | 3412 |
222 | 연록과 눕다 [2] | 에덴 | 2010.05.11 | 3411 |
221 | 예쁘게 지은 DECAGRAM의 집 [3] | 구인회 | 2014.02.07 | 3410 |
둥지를 버린 새
둥지를 떠난 새
그 새만이 무한히 날아오르고 웃게 될 것입니다 *