억새
2013.10.18 08:33
억새
흔드니 흔들리고
후리면 숙여주라
지은 옷 껴입어도
맨몸인 듯 사뿐하라
한 터전 삼은 뿌리
그곳만을 바라보라
흰머리 총채같이
먼지를 걷어낸다
얽어 설킨 고를 푸니
서걱서걱 일어선다
갈풀에 걸어둔 햇발
느껴 울 듯 고웁다
| 번호 | 제목 | 글쓴이 | 날짜 | 조회 수 |
|---|---|---|---|---|
| 210 | 오월의 기도 | 도도 | 2012.05.24 | 3046 |
| 209 |
대붕날다
[4]  | 샤론 | 2012.05.21 | 3020 |
| 208 | 새롭게 깨어나는 오월! 의식의 도약이 일어나는 오월이기를!! | 물님 | 2012.05.15 | 3156 |
| 207 | 봄밤 [3] | 물님 | 2012.05.03 | 2937 |
| 206 | 그 길을 가고 싶다 | 지혜 | 2012.05.01 | 3331 |
| 205 | 봅볕 아래에서 [1] | 지혜 | 2012.04.27 | 2839 |
| 204 | 언제쯤 - 2012 부활절 | 지혜 | 2012.04.12 | 3147 |
| 203 | 못 하나만 뽑으면 | 지혜 | 2012.04.01 | 3033 |
| 202 | 봄 편지 [3] | 지혜 | 2012.03.17 | 3088 |
| 201 | 풍경 [1] | 지혜 | 2012.03.16 | 3323 |
어릴적 어린 억새꽃을 따 먹으면 놀던 생각이 납니다.
쭉쭉 뻗은 억새...
질 익은 억새는 흔들리고 숙여줍니다/
지혜님의 시를 통해서 억새의 지혜를 듣게 됩니다.
평강이.............^^*