• Total : 2344233
  • Today : 1359
  • Yesterday : 1340


무엇

2010.01.18 16:15

요새 조회 수:3056

몽울몽울 하얗게 내려앉는
 하얀눈인 것은 무엇


쫙쫙 쫙쫙 소낙비를 피해서
 달음박질하고 있는 무엇

 달빛으로 환하게 떠오르다가
 별빛으로 감추고 있는 무엇


 찾고 또 찾아도 풀리지 않는
 그리움, 삶, 목마름, 빛
 
그 무엇이 우리의 행동을
 그 무엇이 우리의 말을

그무엇이 우리의 생각을
 그무엇이 우리의 사랑을

우리의 무엇이 되어가고
너의 내가 나의 너가 되겠지
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
270 몸살 [1] 지혜 2011.09.17 2001
269 소나무 앞에서 [1] 지혜 2011.08.17 2003
268 [1] 물님 2011.08.24 2004
267 가을 선운사에서 [1] 지혜 2011.10.03 2007
266 나를 건지러 갑니다(루가5,1~11) [1] 지혜 2011.08.22 2009
265 가을장마 [1] 지혜 2011.08.20 2011
264 백일홍 [1] 지혜 2011.09.07 2011
263 처서 [1] 지혜 2011.08.25 2014
262 똥의 고독 [1] 지혜 2011.09.02 2014
261 환절기 [1] 지혜 2011.08.21 2015