• Total : 2358612
  • Today : 553
  • Yesterday : 1013


구절초 메시지

2011.10.18 08:26

지혜 조회 수:2672

구절초 메시지

 

 

 

초록

지붕 아래

하양

너울입니다

 

인위가 무위를

앞지르고 있지만

아프지 않습니다

 

황금의

속내가 보여도

나쁘지만은 않습니다

 

너와

나의

 

빈 껍데기에

만개한 꽃내음

담아 두고 갑니다

 

아홉 마디 넘는 생애

몇 마디쯤이냐는

구절초 메시지만

꼬옥 쥐고 갑니다

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
40 신천에서 [4] 수행 2011.05.02 3689
39 월든 호수(Walden Pond)에서 [3] file 하늘 2010.09.30 3699
38 Sufi Dance - Asha (Denis Quinn) [3] Saron-Jaha 2013.07.24 3700
37 천지에서 [1] 지혜 2013.06.16 3711
36 이상화꽃 폈다기에 지혜 2014.02.17 3711
35 바람의 속내 [2] 지혜 2014.03.07 3722
34 조문(弔問) [2] 물님 2010.12.26 3772
33 쑥 바라보기 [2] [2] 도도 2013.03.29 3776
32 밤새 어깨 밑에서 [4] 물님 2011.03.18 3795
31 무엇 [1] 요새 2010.01.18 3803