노을 생각
2011.11.04 08:38
노을 생각
태양도
아침, 저녁으로
눈시울이 젖는다
잘 산다는 것은
하루 두 번쯤 감동으로
눈두덩이 붉어지는 것이다
곱게 늙는다는 것은
뜨고 지는 변화를
한 가지로 감사할 줄
아는 눈을 가졌다는 것이다
거듭났다는 것은
희망 없는 사막에서
자족의 눈을 떴다는 것이다
댓글 0
번호 | 제목 | 글쓴이 | 날짜 | 조회 수 |
---|---|---|---|---|
230 | 옥수수 편지 [1] | 지혜 | 2011.08.22 | 2589 |
229 | 어떤 약속 | 지혜 | 2012.05.24 | 2591 |
228 | 마늘을 보다 | 지혜 | 2011.12.01 | 2593 |
227 | 웅녀에게 [1] | 물님 | 2011.10.31 | 2594 |
226 | 봄밤 [3] | 물님 | 2012.05.03 | 2594 |
225 | 동면 걷기 [1] | 지혜 | 2013.01.21 | 2596 |
224 | 새벽, 시인 [3] | 지혜 | 2011.12.20 | 2600 |
223 | 거기로 가라 [1] | 지혜 | 2011.09.12 | 2601 |
222 | 그에게 꽃을 받다 [1] | 지혜 | 2011.08.18 | 2603 |
221 | 보이는, 보이지 않는 [2] | 지혜 | 2011.11.13 | 2609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