• Total : 2385622
  • Today : 894
  • Yesterday : 1033


공부 잘 한 날

2011.08.06 10:02

지혜 조회 수:4038

     공부 잘한 날

 

 

 

 

 

오늘은 일주일 중 하루

학교에 간 날 입니다

 

뜻밖에 교수님의 칭찬을 듣는데

어깨를 움츠린

어린아이가 찾아왔습니다

 

배고픔보다

지지와 칭찬에 주렸던 아이,

 

작은 키에

까치발 들 힘도 없어서

외로운 고집만

키워갔던 아이입니다

 

저녁동안

아이와 함께

그러하실 수 밖에 없었던

그 때의  

부모님을 뵈었습니다

 

내 어깨가 펴지니

모든 식구들의 굽었던 가슴도

바르게 펴졌습니다

 

오늘은

학교에서도

집에서도 공부 잘 한 날입니다

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
101 수레 지혜 2012.08.23 4357
100 엿보기, 미리 보기 [1] 지혜 2011.09.25 4368
99 모두가 제 설움에 우는 게다 [2] 하늘 2010.10.25 4379
98 노을 생각 지혜 2011.11.04 4379
97 [1] 지혜 2013.10.01 4379
96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[2] 도도 2011.11.07 4404
95 새벽하늘 [2] 요새 2010.03.30 4418
94 춤1. 요새 2010.03.21 4510
93 그리움 [1] 요새 2010.04.01 4534
92 축복2 [1] 요새 2010.03.07 4538