• Total : 2342418
  • Today : 884
  • Yesterday : 1259


갈릴리 바다에서

2012.02.12 00:18

도도 조회 수:1822

갈릴리 바다에서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도도

 

건너편 언덕이 환히 보인다.

수평선이 없는

갈릴리 바다.

바다라고 부를 만큼

갈릴리 호수는

그 품이 넉넉하다.

 

옛날식 목선을 타고

바다 가운데서 베푸는

성찬식

빵과 포도주를 나누며

우리는 한마음 된다.

지붕 위에 앉은 갈매기의 발가락은

기도하는 손

하늘을 향해 던지는 빵조각은

새들의 잔치판이다.

 

어찌 빵으로만 배부르랴

갈릴리 파도를 내려다보는

내 영혼은 배부르다.

저 갈매기처럼 나도

내 영혼의 하늘을

가벼이 날아보리라.

 

꾸미기1IMG_7429.JPG 꾸미기1IMG_7432.JPG 꾸미기1IMG_7436.JPG 꾸미기1IMG_7431.JPG 꾸미기1IMG_7449.JPG

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
706 불재 어버이날 한우 잔치 file 구인회 2011.05.10 2179
705 귀신사에서⑴ file 구인회 2011.05.11 1668
704 귀신사에서⑵ file 구인회 2011.05.11 1893
703 동심원 file 구인회 2011.05.11 2265
702 금 나오는 금평저수지 file 구인회 2011.05.11 1972
701 모악산 화전축제 그림대회 장려상 file 구인회 2011.05.11 2467
700 부처님오신날 물님 축사 [1] file 구인회 2011.05.23 2649
699 수인서영 [3] 구인회 2011.06.21 2212