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침 기도
2011.08.07 22:47
아침 기도
창문을 여니
바람이 지느러미를
싱싱 저으며 달려오고
논은 너르디 너른 품에
초록 비단을 짜고 있습니다
길 가의 메타세퀘이어는
여름 옷을 충실히 입고
자동차들의 수고로운 발길은
저 마다의 일터로 향합니다
모두 자기 일에 열중인
아름다운 세상이
제 머리를 숙이게 합니다
| 번호 | 제목 | 글쓴이 | 날짜 | 조회 수 |
|---|---|---|---|---|
| 171 | 단풍 | 지혜 | 2011.11.06 | 4760 |
| 170 | 새벽하늘 [2] | 요새 | 2010.03.30 | 4757 |
| 169 | 순천의 문으로 [1] | 지혜 | 2012.03.10 | 4729 |
| 168 | 모두가 제 설움에 우는 게다 [2] | 하늘 | 2010.10.25 | 4706 |
| 167 | 술이 부는 피리 [1] | 지혜 | 2011.08.27 | 4702 |
| 166 | 몸살 [1] | 지혜 | 2011.09.17 | 4696 |
| 165 | 너는 내 것이라 [4] | 하늘 | 2011.06.08 | 4681 |
| 164 | 맴맴 | 지혜 | 2011.10.22 | 4666 |
| 163 | 생명의 성찬 [2] | 지혜 | 2011.09.27 | 4662 |
| 162 | 불재로 간다 [1] | 지혜 | 2011.10.30 | 4660 |
나무와 나무 사이
바람은 불고
그 사이
노래가 흘러 나옵니다 ^^*