• Total : 2393095
  • Today : 1367
  • Yesterday : 1345


새벽 풍경

2011.09.15 18:24

지혜 조회 수:4088

     새벽 풍경

 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헝크러진 머리

곱게 빗질 했으리

 

떠돌아 다닌 말들도

붓기가 빠졌으리

 

어둠을 

청소하고

설거지하는

새벽

 

싫은 사람

좋은 사람

끼어줄 수 없으리

 

차를 마시지 않아도

나즉 나즉

홀로 깊어드는 마음이리

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
141 어떤 죽음 [2] 지혜 2011.10.01 4102
140 생명의 성찬 [2] 지혜 2011.09.27 4632
139 이름 값을 하는 절기 [3] 지혜 2011.09.26 4344
138 엿보기, 미리 보기 [1] 지혜 2011.09.25 4837
137 추수 [1] 지혜 2011.09.22 4410
136 새벽 노을 [1] 지혜 2011.09.21 4739
135 두통 [2] 지혜 2011.09.20 4284
134 가을 편지 [1] 지혜 2011.09.19 4322
133 몸살 [1] 지혜 2011.09.17 4658
132 설고 설었다 [2] 지혜 2011.09.16 4274