• Total : 2333420
  • Today : 1130
  • Yesterday : 1145


강 선생의 목련차

2012.01.07 08:25

지혜 조회 수:2084

강 선생의 목련차

 

 

 

지난 봄날 

서수면 관원리 강 선생의 울안에서

송이송이 꿈을 임신했던 백목련

오늘 아침에야 

*101호에서 몸을 풀었다

뜨거운 무통주사를 맞으며 

갓 낳은 꽃 향으로 101호가 환하다

강 선생의 수제 목련차에

엄동이 슬몃 꽁지를 감춘다 

 

 

*101호는 원광대학교 평생교육원 시 창작 강의실

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
280 문어 사람 [1] 지혜 2011.08.30 1605
279 바람의 이유 [1] 지혜 2011.09.01 1617
278 선생님은 [1] 지혜 2011.09.09 1630
277 소나무 앞에서 [1] 지혜 2011.08.17 1632
276 관계 [2] 지혜 2011.08.31 1634
275 세상은 헐렁하지 않다 [1] 지혜 2011.09.06 1639
274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지혜 2011.10.23 1639
273 간이역에서 [1] 지혜 2011.10.17 1640
272 삶의 적정 온도 [2] 지혜 2011.08.29 1641
271 처서 [1] 지혜 2011.08.25 1642