낙화 (落花 )
2010.04.22 18:36
핑크빛 봄이
바람과 어울어져
물보라를 일으키며
땅위로 내려않는다
바람을 만나기전
가지에붙어
눈만 껌먹이며
촛점잃은 동공을
내보이더니
이제
달라붙었던 끈적임은
탈피한 껍질이 되었구나
오팔의 아름다운 빛깔되어
휘날리는 네가 그리워
나 이렇게 나무앞에 서성인다
댓글 0
번호 | 제목 | 글쓴이 | 날짜 | 조회 수 |
---|---|---|---|---|
250 | 무엇 [1] | 요새 | 2010.01.18 | 3726 |
249 | 밤새 어깨 밑에서 [4] | 물님 | 2011.03.18 | 3721 |
248 | 조문(弔問) [2] | 물님 | 2010.12.26 | 3717 |
247 | 쑥 바라보기 [2] [2] | 도도 | 2013.03.29 | 3670 |
246 | 바람의 속내 [2] | 지혜 | 2014.03.07 | 3645 |
245 | Sufi Dance - Asha (Denis Quinn) [3] | Saron-Jaha | 2013.07.24 | 3640 |
244 | 이상화꽃 폈다기에 | 지혜 | 2014.02.17 | 3618 |
243 | 천지에서 [1] | 지혜 | 2013.06.16 | 3612 |
242 | 신천에서 [4] | 수행 | 2011.05.02 | 3607 |
241 |
월든 호수(Walden Pond)에서
[3] ![]() | 하늘 | 2010.09.30 | 3605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