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름 값을 하는 절기
2011.09.26 09:18
이름 값을 하는 절기
낮과 밤의 길이가 똑같은 추분
어느 쪽으로도 치우침 없이
무엇이 과하거나 부족하지도 않게
그렇게 걷기를 기도해야 하는 날,
부실한 걸음새
고해하다가 새 귀를 얻은 날,
넘치는 것 넘쳐서 흐르게 하고
모자라면 모자람의 댓가를 치르면 그 뿐,
넘침도 모자람도 모두 복이다
갈지자걸음에게도
반듯한 말씀을 전하는
이름 값을 하는 절기 추분
댓글 3
번호 | 제목 | 글쓴이 | 날짜 | 조회 수 |
---|---|---|---|---|
150 | 달떴네 [4] | 솟는 샘 | 2013.10.22 | 2811 |
149 |
칠월의 바람
[1] ![]() | 물님 | 2012.07.13 | 2815 |
148 | 생각과 사실의 공간에서 보면 [2] | 지혜 | 2011.07.21 | 2819 |
147 | 손자일기 3 [1] | 지혜 | 2012.02.23 | 2822 |
146 | 단풍 | 지혜 | 2011.11.06 | 2823 |
145 | 둥지를 버린 새로부터 [1] | 지혜 | 2012.08.17 | 2824 |
144 | 수박 [1] | 지혜 | 2011.08.10 | 2825 |
143 | 구름은 | 요새 | 2010.04.06 | 2827 |
142 |
불재
![]() | Saron-Jaha | 2012.06.09 | 2827 |
141 | 돋보기 [2] | 지혜 | 2012.07.19 | 2828 |
며칠 전 추분 아침에 올라온 생각을 이제야 적어 보았네요
고맙습니다~