• Total : 2334161
  • Today : 682
  • Yesterday : 1189


손자 가라사대

2012.11.08 17:14

지혜 조회 수:1877

손자 가라사대

 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분홍빛 빨래집게를

내 머리칼에 물려 놓더니

'할머니, 누나 같아요'

북새통 머릿속이

손자님 말씀에 확 물렸다

파안대소 손뼉친다

육십 년을 깜짝 무르고 

여섯 살 누나 되었다

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
230 옥수수 편지 [1] 지혜 2011.08.22 1728
229 그에게 꽃을 받다 [1] 지혜 2011.08.18 1735
228 가을 편지 [1] 지혜 2011.09.19 1736
227 그냥 곁에 있어보아라 [1] 지혜 2011.11.12 1742
226 백일홍 [1] 지혜 2011.09.07 1746
225 [1] 지혜 2013.03.24 1752
224 보이는, 보이지 않는 [2] 지혜 2011.11.13 1756
223 가을장마 [1] 지혜 2011.08.20 1762
222 눈꽃, 길 [1] 지혜 2011.12.29 1768
221 바다에게 [2] 지혜 2011.08.15 1777