길
2013.10.01 08:06
길
고사리손 이끌어서 유치원 오가는 길
채송화 민들레꽃 가난해도 화려한 길
태풍이 흩고 남았던 애간장을 털어낸 길
다섯 살 손자의 힘은 제 할미를 꽁꽁 묶는
끌안고 무거웠던 허망도 걷어 내는
산 같던 등짐 한 더미 건널목을 건넌다
번호 | 제목 | 글쓴이 | 날짜 | 조회 수 |
---|---|---|---|---|
61 | 두통 [2] | 지혜 | 2011.09.20 | 5033 |
60 | 처음입니다, 내게는. [2] | 하늘 | 2011.06.16 | 5032 |
59 | 벼 - 물 [1] | 물님 | 2011.12.24 | 5029 |
58 | 그에게 꽃을 받다 [1] | 지혜 | 2011.08.18 | 5025 |
57 | 풍경 [1] | 지혜 | 2012.03.16 | 5016 |
56 | 별 -- 향기 [2] | 물님 | 2012.12.13 | 5008 |
55 | 바람은 [2] | 지혜 | 2011.12.17 | 5007 |
54 | 삶의 적정 온도 [2] | 지혜 | 2011.08.29 | 5004 |
53 | 이름 값을 하는 절기 [3] | 지혜 | 2011.09.26 | 4998 |
52 | 강 선생의 목련차 [3] | 지혜 | 2012.01.07 | 4991 |
지혜님의 길어 올리신 길이...
걸어온 길과
걷는 길
아직 가지 않은 길을
생각하게됩니다 .
시로 소식 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*