괴물
2011.10.09 08:15
괴물
겨울은 멀었는데
왜 등이 시린가
시계 속의
숫자는 아직 아닌데
왜 배가 고픈가
앞 뒤로 보채는
어린것들 달래다가
문득
어머니가 되지 못한
한 여자를 보았네
가슴보다
머리통이 커다란
괴물을 만났네
번호 | 제목 | 글쓴이 | 날짜 | 조회 수 |
---|---|---|---|---|
150 | 생각과 사실의 공간에서 보면 [2] | 지혜 | 2011.07.21 | 1957 |
149 | 오월의 기도 | 도도 | 2012.05.24 | 1959 |
148 | 공부 잘 한 날 [1] | 지혜 | 2011.08.06 | 1960 |
147 |
대붕날다
[4] ![]() | 샤론 | 2012.05.21 | 1961 |
146 | 아침 기도 [1] | 지혜 | 2011.08.07 | 1967 |
145 | 우산 속 산책 [1] | 지혜 | 2012.07.27 | 1967 |
144 |
칠월의 바람
[1] ![]() | 물님 | 2012.07.13 | 1968 |
143 | 손자일기 3 [1] | 지혜 | 2012.02.23 | 1971 |
142 | 둥지를 버린 새로부터 [1] | 지혜 | 2012.08.17 | 1973 |
141 | 모악산 산골물 [1] | 도도 | 2012.02.27 | 1978 |
지혜님의 주시는 시의 행간을 바라보면
장기판의 훈수를 둬주시는 것 같아요
모두가 겪고 또 살아낼 수 없는 운명을
시 한수로 겸손이 받아드리는 솜씨
그 솜씨에 같이 겸손해집니다 ^^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