• Total : 2334297
  • Today : 818
  • Yesterday : 1189


눈꽃, 길

2011.12.29 16:57

지혜 조회 수:1772

눈꽃, 길 

 

 

 

낮추이 내려가던 물

시간의 연기를 이고

하늘로 노닐더니

꼭지를 풀었다

 

묵언으로

이르는 소리

새벽, 허리를 세우더니

여여한 들숨 날숨이다

 

몸살 앓던 구름

고추바람에 스러지고

몸 고운 설화는

탁랑濁浪의 길로

다시 돌아간다

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
180 약속 [1] 지혜 2012.01.04 1916
179 순천의 문으로 [1] 지혜 2012.03.10 1917
178 겨울 춘몽 [3] [6] 지혜 2013.03.04 1918
177 미움과 놀다 [1] 솟는 샘 2013.11.05 1921
176 어떤 약속 지혜 2012.05.24 1928
175 아침 [1] 마음 2012.08.18 1928
174 저 산은 [2] 지혜 2011.07.29 1933
173 8월의 코스모스 [1] 지혜 2011.08.12 1934
172 씨앗의 힘 [2] 지혜 2011.10.12 1937
171 답청踏淸 [1] 지혜 2013.12.07 1938