• Total : 2333236
  • Today : 946
  • Yesterday : 1145


아침

2012.08.18 10:26

마음 조회 수:1890

아침

 

어제 밤에 나는 죽었다.

가슴이 박살 나서 세상이 끝났다고 울부짖으며,

절명 해 버렸다.

 

웬 걸,

오늘 아침

나무 사이를 슬렁거리는 바람이 아름다워.

 

세상은  끝나버렸는지 몰라도

나는 살고 싶구나.

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
100 그가 빈 몸을 반짝일 때 [1] 지혜 2011.07.26 1879
99 벼 - 물 [1] 물님 2011.12.24 1870
98 별 -- 향기 [2] 물님 2012.12.13 1869
97 약속 [1] 지혜 2012.01.04 1868
96 사려니 숲길 [1] 물님 2011.12.01 1866
95 메밀꽃 질 무렵 [1] 지혜 2011.10.05 1855
94 이름 값을 하는 절기 [3] 지혜 2011.09.26 1855
93 두통 [2] 지혜 2011.09.20 1853
92 풍경 [1] 지혜 2012.03.16 1850
91 그 길을 가고 싶다 지혜 2012.05.01 1846