낙화 (落花 )
2010.04.22 18:36
핑크빛 봄이
바람과 어울어져
물보라를 일으키며
땅위로 내려않는다
바람을 만나기전
가지에붙어
눈만 껌먹이며
촛점잃은 동공을
내보이더니
이제
달라붙었던 끈적임은
탈피한 껍질이 되었구나
오팔의 아름다운 빛깔되어
휘날리는 네가 그리워
나 이렇게 나무앞에 서성인다
댓글 0
번호 | 제목 | 글쓴이 | 날짜 | 조회 수 |
---|---|---|---|---|
121 | 친정엄마 | 에덴 | 2010.04.22 | 4422 |
120 | 그래 공이구나 | 지혜 | 2011.07.27 | 4411 |
119 | 비 [1] | 물님 | 2011.08.24 | 4410 |
118 | 그가 빈 몸을 반짝일 때 [1] | 지혜 | 2011.07.26 | 4410 |
117 | 언제쯤 - 2012 부활절 | 지혜 | 2012.04.12 | 4398 |
116 | 미움과 놀다 [1] | 솟는 샘 | 2013.11.05 | 4397 |
115 | 외로움 [3] | 요새 | 2010.03.23 | 4396 |
114 | 천국과 지옥 [2] | 지혜 | 2012.11.15 | 4393 |
113 | 오늘 그대에게 [9] | 도도 | 2012.01.09 | 4392 |
112 | 모자 | 지혜 | 2013.05.06 | 4386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