• Total : 2335668
  • Today : 738
  • Yesterday : 1451


그래 공이구나

2011.07.27 08:04

지혜 조회 수:2000

       그래 공이구나

 

 

'함므니 공'

'함므니 공'

 

창가에 붙어 선

손자의 손가락질,

 

칠월 중천에 걸린

보름달이 한가롭습니다

 

'그래 공이구나'

 

공(空)이

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

 

무구한 눈을 빌려

달도,

공도 없는

 

하늘로 들어 갑니다

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
170 마늘을 보다 지혜 2011.12.01 1735
169 보이잖니 지혜 2011.11.24 1743
168 내 유년의 가르침은 [1] 물님 2011.11.23 1741
167 보이는, 보이지 않는 [2] 지혜 2011.11.13 1776
166 그냥 곁에 있어보아라 [1] 지혜 2011.11.12 1768
165 가을 나비 [1] 지혜 2011.11.09 1750
164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[2] 도도 2011.11.07 1725
163 단풍 지혜 2011.11.06 1700
162 노을 생각 지혜 2011.11.04 1717
161 침을 맞으며 지혜 2011.11.03 1718