• Total : 2330098
  • Today : 474
  • Yesterday : 966


새벽 풍경

2011.09.15 18:24

지혜 조회 수:1545

     새벽 풍경

 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헝크러진 머리

곱게 빗질 했으리

 

떠돌아 다닌 말들도

붓기가 빠졌으리

 

어둠을 

청소하고

설거지하는

새벽

 

싫은 사람

좋은 사람

끼어줄 수 없으리

 

차를 마시지 않아도

나즉 나즉

홀로 깊어드는 마음이리

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
10 멸치 [2] 지혜 2011.09.03 1568
9 소나무 앞에서 [1] 지혜 2011.08.17 1568
8 어린 새 [1] 지혜 2011.09.10 1567
7 설고 설었다 [2] 지혜 2011.09.16 1557
6 [1] 물님 2011.08.24 1557
5 생명의 성찬 [2] 지혜 2011.09.27 1553
» 새벽 풍경 [1] 지혜 2011.09.15 1545
3 새벽 노을 [1] 지혜 2011.09.21 1524
2 바람의 이유 [1] 지혜 2011.09.01 1507
1 문어 사람 [1] 지혜 2011.08.30 1503