생명의 성찬
2011.09.27 08:29
생명의 성찬
가셨어도
아니 가셨습니다
아들 딸
손 증손
그 따뜻한 품에
서울부터
거제까지
모두 안으셨습니다
이미 오래 전에
흙이 되고 물이 되신
아버님 어머님
한 날을 정하여
당신 앞에
자손들 불러 앉히시고
아무런 힘이 없는
죽음의 빈 몸을
보라 하십니다
나도
너희도
죽지만
죽지 않는다 하십니다
술과 고기와
진실의 말씀으로 차려주신
생명의 성찬 입니다
댓글 2
번호 | 제목 | 글쓴이 | 날짜 | 조회 수 |
---|---|---|---|---|
140 | 우산 속 산책 [1] | 지혜 | 2012.07.27 | 1914 |
139 | 칠월의 바람 [1] | 물님 | 2012.07.13 | 1914 |
138 | 모악산 산골물 [1] | 도도 | 2012.02.27 | 1914 |
137 | 사과 [1] | 지혜 | 2011.10.08 | 1910 |
136 | 소한小寒 [2] | 지혜 | 2012.01.05 | 1909 |
135 | 손자일기 3 [1] | 지혜 | 2012.02.23 | 1908 |
134 | 생각과 사실의 공간에서 보면 [2] | 지혜 | 2011.07.21 | 1907 |
133 | 아침 기도 [1] | 지혜 | 2011.08.07 | 1906 |
132 | 공부 잘 한 날 [1] | 지혜 | 2011.08.06 | 1904 |
131 | 닫혀진 아침 [1] | 지혜 | 2011.10.11 | 1903 |
집안에 일이 있어서 주말마다 서울을 오르 내렸습니다
불재가 그리웁고 그리웁네요~
고요히, 활활
타오르며 휘도는 빛이 그리웁네요~
고맙습니다~