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
2011.11.07 22:10
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
주사 바늘에 의지하며
약도 먹고
주는 죽도 받아먹고
한 이틀 있으려니
참 이 모든 게 처음일이다.
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지만
이런 휴식도 있나싶어
기다렸다는 듯이
즐기고 있다.
하지만
두번 경험하고 싶지는 않다.
그 아픈 순간 만큼은 지옥어었으니 말이다.
이제는 나도
지옥을 경험할 수 밖에 없는 자의
위로가 될 것도 같다.
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아픔을
겪는 자여, 복이 있나니
그대는
반드시 위로를 받을 것이다.
댓글 2
| 번호 | 제목 | 글쓴이 | 날짜 | 조회 수 |
|---|---|---|---|---|
| 170 | 구름은 | 요새 | 2010.04.06 | 2192 |
| 169 | 그러니까 [1] | 지혜 | 2012.02.16 | 2190 |
| 168 | 영취산에서 [4] | 물님 | 2011.07.08 | 2087 |
| 167 | 이슬 [3] | 이슬님 | 2012.01.05 | 2077 |
| 166 | 바람의 흔적 [2] | 하늘 | 2011.06.04 | 2058 |
| 165 |
느보산에서 - 물
[6]  | 도도 | 2012.02.05 | 2052 |
| 164 | 마중물 [4] | 지혜 | 2012.01.19 | 2051 |
| 163 | 연꽃 서정 [1] [17] | 지혜 | 2012.06.29 | 2047 |
| 162 | 오늘 그대에게 [9] | 도도 | 2012.01.09 | 2017 |
| 161 | 환절기 - 2 [1] | 지혜 | 2012.07.06 | 1998 |
도도님~
무엇이 사랑하는 우리 도도님을 그리 아프게 했을까요
속히 쾌차하시기를 두손 모읍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