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 선생의 목련차
2012.01.07 08:25
강 선생의 목련차
지난 봄날
서수면 관원리 강 선생의 울안에서
송이송이 꿈을 임신했던 백목련
오늘 아침에야
*101호에서 몸을 풀었다
뜨거운 무통주사를 맞으며
갓 낳은 꽃 향으로 101호가 환하다
강 선생의 수제 목련차에
엄동이 슬몃 꽁지를 감춘다
*101호는 원광대학교 평생교육원 시 창작 강의실
댓글 3
번호 | 제목 | 글쓴이 | 날짜 | 조회 수 |
---|---|---|---|---|
140 | 우산 속 산책 [1] | 지혜 | 2012.07.27 | 1912 |
139 | 칠월의 바람 [1] | 물님 | 2012.07.13 | 1912 |
138 | 모악산 산골물 [1] | 도도 | 2012.02.27 | 1907 |
137 | 사과 [1] | 지혜 | 2011.10.08 | 1906 |
136 | 손자일기 3 [1] | 지혜 | 2012.02.23 | 1905 |
135 | 생각과 사실의 공간에서 보면 [2] | 지혜 | 2011.07.21 | 1903 |
134 | 닫혀진 아침 [1] | 지혜 | 2011.10.11 | 1902 |
133 | 아침 기도 [1] | 지혜 | 2011.08.07 | 1901 |
132 | 소한小寒 [2] | 지혜 | 2012.01.05 | 1899 |
131 | 공부 잘 한 날 [1] | 지혜 | 2011.08.06 | 1899 |
순간 하얀 목련처럼 어느새 시가 툭 터져 나오는 지혜님의 시
한겨울 그 노숙하고 변화무쌍한 시에
같이 공명하고 마음을 적십니다 ^^*