• Total : 2329935
  • Today : 311
  • Yesterday : 966


순천의 문으로

2012.03.10 09:09

지혜 조회 수:1828

順天의 문으로

 

 

세상에

단 하나인

나와

단 하나인

당신이

원시의 숲으로 들어가면

삼십억 년 동안을 이어져  

세상과 한몸이었다

 

순천順天의 문이

아닌, 나

당신

아닌, 당신을 두드리고 있다 

 

이겨야만 살 수 있다는

잠꼬대여

깨어나오기를

먹거나 먹히는

게임 중독에서 탈출하거라

 

저 문은

나와 당신에게

수 억 년을 두드리고 있다

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
110 씨앗의 힘 [2] 지혜 2011.10.12 1842
109 봄 편지 [3] 지혜 2012.03.17 1841
108 못 하나만 뽑으면 지혜 2012.04.01 1840
107 기도 [1] 지혜 2012.01.12 1840
106 8월의 코스모스 [1] 지혜 2011.08.12 1838
105 어떤 약속 지혜 2012.05.24 1837
104 그가 빈 몸을 반짝일 때 [1] 지혜 2011.07.26 1835
» 순천의 문으로 [1] 지혜 2012.03.10 1828
102 별 -- 향기 [2] 물님 2012.12.13 1822
101 메밀꽃 질 무렵 [1] 지혜 2011.10.05 1814