• Total : 2335863
  • Today : 933
  • Yesterday : 1451


손자 가라사대

2012.11.08 17:14

지혜 조회 수:1907

손자 가라사대

 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분홍빛 빨래집게를

내 머리칼에 물려 놓더니

'할머니, 누나 같아요'

북새통 머릿속이

손자님 말씀에 확 물렸다

파안대소 손뼉친다

육십 년을 깜짝 무르고 

여섯 살 누나 되었다

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
60 오에 겐자부로, 「탱크로의 머리 폭탄」 중에서 물님 2012.08.16 2060
59 둥지를 버린 새로부터 [1] 지혜 2012.08.17 2037
58 아침 [1] 마음 2012.08.18 1963
57 수레 지혜 2012.08.23 1852
56 우리는 (손자 일기 4 ) 지혜 2012.09.06 2022
55 대목大木 [1] 지혜 2012.09.13 1868
54 차례상 [2] 지혜 2012.10.03 2061
53 가을비 [1] 지혜 2012.10.19 1916
52 보름달 축제 [1] 지혜 2012.10.23 1898
» 손자 가라사대 [1] 지혜 2012.11.08 1907