• Total : 2330195
  • Today : 571
  • Yesterday : 966


수박

2011.08.10 08:55

지혜 조회 수:2015

             수박

 

 

 

 

자기 신원身元

깨어 살라 한다.

 

삶기 듯

무서운 더위도

 

메마른 태반의

굶주림에서도

 

네 본분을

잊지 말라 한다

 

중요한 대목은

콕콕 쉼표를 찍으면서

 

수박은

열변을 토하고 있다

 

박이니

호박이 아닌

수박,

네 씨앗의 길을 가라고

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
160 환절기 - 2 [1] 지혜 2012.07.06 2048
159 내사랑의고향 [5] 샤론 2012.01.16 2042
158 돋보기 [2] 지혜 2012.07.19 2029
157 벽으로 [4] 지혜 2012.06.23 2019
» 수박 [1] 지혜 2011.08.10 2015
155 기다림 에덴 2010.04.22 2012
154 불재 file Saron-Jaha 2012.06.09 2005
153 사랑은 그렇다 [2] 지혜 2011.08.13 1992
152 여름 나기 [1] 지혜 2012.08.14 1989
151 그림자 없는 길 [1] 지혜 2013.03.27 1981