구절초 메시지
2011.10.18 08:26
구절초 메시지
초록
지붕 아래
하양
너울입니다
인위가 무위를
앞지르고 있지만
아프지 않습니다
황금의
속내가 보여도
나쁘지만은 않습니다
너와
나의
빈 껍데기에
만개한 꽃내음
담아 두고 갑니다
아홉 마디 넘는 생애
몇 마디쯤이냐는
구절초 메시지만
꼬옥 쥐고 갑니다
| 번호 | 제목 | 글쓴이 | 날짜 | 조회 수 |
|---|---|---|---|---|
| 270 | 바람의 속내 [2] | 지혜 | 2014.03.07 | 3036 |
| 269 | 목숨 소리 | 지혜 | 2014.02.28 | 2884 |
| 268 | 이상화꽃 폈다기에 | 지혜 | 2014.02.17 | 2949 |
| 267 | 겨울 마감 [2] | 지혜 | 2014.02.14 | 2974 |
| 266 | 이공일사 입춘방 | 지혜 | 2014.02.14 | 2625 |
| 265 | 예쁘게 지은 DECAGRAM의 집 [3] | 구인회 | 2014.02.07 | 2915 |
| 264 | 나들이 [1] | 지혜 | 2013.12.11 | 2843 |
| 263 | 진달래교회 [2] | 선한님 | 2013.12.09 | 2955 |
| 262 | 답청踏淸 [1] | 지혜 | 2013.12.07 | 2200 |
| 261 | 미움과 놀다 [1] | 솟는 샘 | 2013.11.05 | 2165 |
"아홉마디 넘는 생애 / 몇마디쯤이냐는/
시인의 통찰에 경륜을 느껴봅니다.
분홍빛으로 올라와 하얀 색감으로 변해가는 구절초
사랑의 단물이 물씬 풍겨나는 꽃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^^*