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 선생의 목련차
2012.01.07 08:25
강 선생의 목련차
지난 봄날
서수면 관원리 강 선생의 울안에서
송이송이 꿈을 임신했던 백목련
오늘 아침에야
*101호에서 몸을 풀었다
뜨거운 무통주사를 맞으며
갓 낳은 꽃 향으로 101호가 환하다
강 선생의 수제 목련차에
엄동이 슬몃 꽁지를 감춘다
*101호는 원광대학교 평생교육원 시 창작 강의실
댓글 3
| 번호 | 제목 | 글쓴이 | 날짜 | 조회 수 |
|---|---|---|---|---|
| 160 | 차례상 [2] | 지혜 | 2012.10.03 | 2547 |
| 159 | 생각과 사실의 공간에서 보면 [2] | 지혜 | 2011.07.21 | 2552 |
| 158 | 모악산 산골물 [1] | 도도 | 2012.02.27 | 2553 |
| 157 | 바람은 [2] | 지혜 | 2011.12.17 | 2556 |
| 156 | 잔잔해진 풍랑(마르코4장35절-41절) [1] | 지혜 | 2011.08.09 | 2558 |
| 155 | 사랑은 그렇다 [2] | 지혜 | 2011.08.13 | 2559 |
| 154 | 둥지를 버린 새로부터 [1] | 지혜 | 2012.08.17 | 2560 |
| 153 | 기다림 | 에덴 | 2010.04.22 | 2561 |
| 152 | 여름 향기 [2] | 지혜 | 2011.08.02 | 2563 |
| 151 | 오에 겐자부로, 「탱크로의 머리 폭탄」 중에서 | 물님 | 2012.08.16 | 2563 |
순간 하얀 목련처럼 어느새 시가 툭 터져 나오는 지혜님의 시
한겨울 그 노숙하고 변화무쌍한 시에
같이 공명하고 마음을 적십니다 ^^*