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중물
2012.01.19 14:39
마중물
그냥
웃어봐요
흔적 없이
사라지는
저 구름을 봐요
졸아들던 물줄기에
마중물을 붓고
그리움을 펌핑해 봐요
지하에 갇혔던 샘
지상으로 올라오네요
즐거이
엎드려 손을 모으네요
가다가 아주 멈추어야 할
거기에 이르러도
마중물은 남기고 가요
댓글 4
번호 | 제목 | 글쓴이 | 날짜 | 조회 수 |
---|---|---|---|---|
191 | 여름 향기 [2] | 지혜 | 2011.08.02 | 5357 |
190 | 그 사이에 [1] | 지혜 | 2011.08.04 | 5147 |
189 | 저녁 기도 [1] | 지혜 | 2011.08.05 | 5413 |
188 | 공부 잘 한 날 [1] | 지혜 | 2011.08.06 | 5107 |
187 | 아침 기도 [1] | 지혜 | 2011.08.07 | 5249 |
186 | 죽은 게의 당부 [1] | 지혜 | 2011.08.08 | 5518 |
185 | 잔잔해진 풍랑(마르코4장35절-41절) [1] | 지혜 | 2011.08.09 | 5193 |
184 | 수박 [1] | 지혜 | 2011.08.10 | 5122 |
183 | 8월의 코스모스 [1] | 지혜 | 2011.08.12 | 5152 |
182 | 사랑은 그렇다 [2] | 지혜 | 2011.08.13 | 5659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