첫눈 앞에서
2012.12.17 05:37
첫눈 앞에서
이름을 지워본다
몸이 있기 전부터
엄숙히 살아온,
가을 봄 여름
없는 듯 걸으며
예까지 온,
너는
처음만을 사는
언제나 첫눈이었다
너를 처음 만난
내 눈이
긴 밤을 밝힌다
번호 | 제목 | 글쓴이 | 날짜 | 조회 수 |
---|---|---|---|---|
71 | 소금 댓글 [2] | 하늘꽃 | 2010.02.06 | 5079 |
70 | 그대의 하늘을 열어야지 [1] | 지혜 | 2011.10.06 | 5079 |
69 | 당신의 작품 속에는 [4] | 도도 | 2010.01.31 | 5080 |
68 | 이천 십년 붓다 [1] | 지혜 | 2010.05.27 | 5094 |
67 | 음식 [1] | 요새 | 2010.04.28 | 5098 |
66 | 그대는 내게 - 故 박완서 선생님을 추모하면서... [2] | 하늘 | 2011.01.27 | 5104 |
65 | 道峰에 오르며 | 에덴 | 2010.04.22 | 5105 |
64 | 영혼에게 [1] | 에덴 | 2010.04.22 | 5105 |
63 | 그대에게 가는 길 [4] | 하늘 | 2011.04.13 | 5112 |
62 | 예쁘게 지은 DECAGRAM의 집 [3] | 구인회 | 2014.02.07 | 5118 |
지혜님 안에 있는 눈
그 눈을 통해서 본 첫눈을 같이 봅니다
한 땀 한 땀 지어가는 시가 다
계절이 익어 쏟아지는 첫눈 같아요~~*