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90712-14
"나는 나보다 무한히 큰 나입니다."
길
숨 이병창
처음부터 길이라는 것이
있었겠는가
내가 가고 사람들이 가다 보면
길이 되는 것이지
처음부터 외로움이 있었겠는가
외로움도 자꾸만 외로워하고
알아주다 보면
깊은 병도 되는 거겠지
외로움은 길과 같은 것
오늘같이 햇볕 좋은 날
이제는 그 길을 접고
또 다른 길 하나 걸어보면 어떨까
이승의 길들처럼 수많은
그대 가슴 속의 길들 중에서
번호 | 제목 | 글쓴이 | 날짜 | 조회 수 |
---|---|---|---|---|
643 | 동광원 앞 뒤산 | 이상호 | 2008.07.20 | 3919 |
642 | 북소리 속에 그 사람 마음이~ | 도도 | 2019.08.07 | 3918 |
641 | 꽃 한아름 | 도도 | 2019.02.10 | 3915 |
640 | 노을빛 | 운영자 | 2007.11.15 | 3915 |
639 | 풍성한 삶을 위하여 | 운영자 | 2008.06.08 | 3912 |
638 | AM과정 3차 모임을 솔성수도원에서..... | 도도 | 2018.05.15 | 3910 |
637 | 애정모 5차 수련 - 양평(2) [2] | 송보원 | 2008.08.17 | 3908 |
636 | 그날이 오면 | 도도 | 2018.08.28 | 3904 |
'이제는 그 길을 접고
또 다른 길 하나 걸어보면 어떨까' <- 그러고 싶어요.
새롭게 돋아나는 풀잎같은 글,
잘 감상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