• Total : 2364416
  • Today : 491
  • Yesterday : 1142


바람의 속내

2014.03.07 06:43

지혜 조회 수:3973

바람의 속내

 

 

상처 많은 바람이 장독을 휘저었다

티끌을 걷어 내고 다시 달인 햇간장에

가르마 얼비치도록 뒤꼭지를 조인다

 

꽃잎을 오므려서 매섭게 다독이고

암 수술 알콩달콩 신방을 차리란다

속 깊이 맺히는 과실 치성으로 어르란다

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
240 마늘을 보다 지혜 2011.12.01 2905
239 봄밤 [3] 물님 2012.05.03 2908
238 두통 [2] 지혜 2011.09.20 2909
237 내게 읽힌 사랑 [1] 지혜 2011.08.24 2910
236 환절기 [1] 지혜 2011.08.21 2912
235 그냥 곁에 있어보아라 [1] 지혜 2011.11.12 2912
234 [2] 도도 2012.03.09 2912
233 어린 새 [1] 지혜 2011.09.10 2919
232 나를 건지러 갑니다(루가5,1~11) [1] 지혜 2011.08.22 2922
231 [1] 물님 2011.08.24 2928