구절초 메시지
2011.10.18 08:26
구절초 메시지
초록
지붕 아래
하양
너울입니다
인위가 무위를
앞지르고 있지만
아프지 않습니다
황금의
속내가 보여도
나쁘지만은 않습니다
너와
나의
빈 껍데기에
만개한 꽃내음
담아 두고 갑니다
아홉 마디 넘는 생애
몇 마디쯤이냐는
구절초 메시지만
꼬옥 쥐고 갑니다
| 번호 | 제목 | 글쓴이 | 날짜 | 조회 수 |
|---|---|---|---|---|
| 250 | 안시성 옹기 터에서 [2] | 지혜 | 2011.08.27 | 1693 |
| 249 | 백수도로에서 백수가 되기로 했네 | 지혜 | 2011.10.24 | 1693 |
| 248 | 비 [1] | 물님 | 2011.08.24 | 1695 |
| 247 | 어떤 죽음 [2] | 지혜 | 2011.10.01 | 1695 |
| 246 | 엿보기, 미리 보기 [1] | 지혜 | 2011.09.25 | 1696 |
| 245 | 침을 맞으며 | 지혜 | 2011.11.03 | 1696 |
| 244 | 생명의 성찬 [2] | 지혜 | 2011.09.27 | 1697 |
| 243 | 나를 건지러 갑니다(루가5,1~11) [1] | 지혜 | 2011.08.22 | 1698 |
| 242 |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[2] | 도도 | 2011.11.07 | 1699 |
| 241 | 손자 [1] | 지혜 | 2011.10.13 | 1703 |
"아홉마디 넘는 생애 / 몇마디쯤이냐는/
시인의 통찰에 경륜을 느껴봅니다.
분홍빛으로 올라와 하얀 색감으로 변해가는 구절초
사랑의 단물이 물씬 풍겨나는 꽃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^^*