눈꽃, 길
2011.12.29 16:57
눈꽃, 길
낮추이 내려가던 물
시간의 연기를 이고
하늘로 노닐더니
꼭지를 풀었다
묵언으로
이르는 소리
새벽, 허리를 세우더니
여여한 들숨 날숨이다
몸살 앓던 구름
고추바람에 스러지고
몸 고운 설화는
탁랑濁浪의 길로
다시 돌아간다
번호 | 제목 | 글쓴이 | 날짜 | 조회 수 |
---|---|---|---|---|
110 | 당신의 들꽃으로 [3] | 하늘 | 2011.04.28 | 3366 |
109 | 그대의 하늘을 열어야지 [1] | 지혜 | 2011.10.06 | 3371 |
108 |
느보산에서 - 물
[6] ![]() | 도도 | 2012.02.05 | 3376 |
107 | 그러니까 [1] | 지혜 | 2012.02.16 | 3392 |
106 | 오늘 그대에게 [9] | 도도 | 2012.01.09 | 3393 |
105 | 그색 [2] | 에덴 | 2010.10.25 | 3417 |
104 | 모두가 제 설움에 우는 게다 [2] | 하늘 | 2010.10.25 | 3420 |
103 | 꿈 | 요새 | 2010.11.15 | 3447 |
102 | 고 3 자녀를 위한 기도 [2] | 하늘 | 2010.11.17 | 3459 |
101 | 친정엄마 | 에덴 | 2010.04.22 | 3475 |
눈꽃을 인과연기로 풀어주는 시인의 관조에 마음 모아립니다
새해 고운 꿈 이루시고 행복하소서 ^^* 구인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