• Total : 2345774
  • Today : 440
  • Yesterday : 933


손자 가라사대

2012.11.08 17:14

지혜 조회 수:2244

손자 가라사대

 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분홍빛 빨래집게를

내 머리칼에 물려 놓더니

'할머니, 누나 같아요'

북새통 머릿속이

손자님 말씀에 확 물렸다

파안대소 손뼉친다

육십 년을 깜짝 무르고 

여섯 살 누나 되었다

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
60 바다에게 [2] 지혜 2011.08.15 2167
59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[2] 도도 2011.11.07 2166
58 첫눈 앞에서 [2] 지혜 2012.12.17 2163
57 불면도 호사다 [1] 지혜 2011.09.08 2160
56 봄밤 [3] 물님 2012.05.03 2158
55 겨울 금강 [1] 지혜 2012.12.24 2156
54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지혜 2011.10.23 2156
53 설고 설었다 [2] 지혜 2011.09.16 2153
52 침을 맞으며 지혜 2011.11.03 2150
51 눈물의 나이 [1] 지혜 2011.09.13 2147